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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mm 스냅샷의 시작, 있는 그대로를 담아낸 사진

Cots Artist Series :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 [Henri Cartier Bresson]

1920년대 중반에 출현한 35mm 카메라는 중형이나 대형 카메라에 비해서 화질은 떨어지지만 휴대성과 조작성, 속사성이 뛰어났기 때문에 순간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포토저널리즘 세계를 열어 가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은 근대사진의 완성자로 불리우며, 사진을 예술의 반열에 올려놓은 위대한 사진가입니다.

그는 “ 소형카메라는 내 눈의 연장이다”라고 주장하며, 그 누구보다도 일상의 귀중함을 감동적 영상으로 보여준 사진가였고 캔디드의 대가이며 노 트리밍(No-trimming의 원칙을 철저히 고수한 사진가였습니다.

<캔디드(Candid) : 사진 기법 중 하나로 길거리의 사람들이나 피사체의 특별한 연출없이 있는 그대로 촬영하는 기법으로 현대의 스냅샷과 비슷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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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자주 듣는 ‘결정적 순간’이라는 용어는 포토저널리즘의 대가인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의 사진집에서 처음 쓰였습니다. 그는 “사진이란 연속된 시간 가운데에서 몇 십분의 1초에 일어난 사실을

인식하는 것을 말하며, 또 그 사실을 표현하기 위해서 시각적으로 포착한 형태들을 엄밀하게 구성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인간의 눈높이에서, 인간의 시선으로 세상과 만났기 때문에 인간다운 시선, 가장 인간다운 삶의 정취가 배어나는 표준렌즈만을 고집했습니다. 또 자연의 빛, 찰나의 빛 아래서만 사진을 찍었고, 결코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촬영 당시의 느낌을 중요시 했기 때문에 원래의 느낌과 달라지는 어떠한 변형, 조작, 왜곡 행위도 용인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말한 것처럼 절묘한 ‘결정적’순간을 잡아서 한 치의 빈틈도 없는 완벽한 화면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은 늘 카메라를 삶과 마주한 눈의 연장으로 생각했으며, 사진을 일기이자 삶의 메모라고 생각 했습니다.

©Henri Cartier Bres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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