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매체에서 컬러 즉, 색상은 감각과 감정을 자극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색을 들여다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억을 되살리고 창의적인 경험을 하게 하는 등 시각적으로 사람들에게 가장 빠르고 직관적으로 다가가는 요소입니다. 때문에 디자이너라면 이러한 컬러에 보다 더 집중하게 되고 컬러를 표현하는데 있어, 많은 고민과 시간을 들이게 됩니다.
크리에이티브 유닛인 ‘SPREAD’의 두 사람, ‘하루나 야마다’와 ‘히로카즈 고바야시’는 이러한 점에 더더욱 집중하는 디자이너들로, 색상이 가지고 있는 감각과 감정을 자극하는 힘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 현상과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컬러 활용과 표현을 중심으로 하는 전시, 그래픽디자인, 패키지디자인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이 유닛은 다채로운 창조 활동으로 현재 직면한 많은 사회 과제들을 해결하고 이를 위한 여러 사람들의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상상력을 키워 당면한 수많은 문제들을 풀어보고자 하는 SPREAD는 특히, 지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 때도 많은 영감을 얻어 이를 표현했습니다.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인 ‘Life Stripe’는 개개인의 하루 24시간 타임라인 21가지 색상으로 표현한 것으로 팬데믹 시기에 크게 변화된 각자의 시간을 색상을 통해 직관적으로 보여주었고, 이 프로젝트는 현재까지고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개개인의 시간대를 컬러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일본은 물론 밀라노와 스위스, 중국 등 다양한 나라의 전시회를 통해 소개되었고 점차 다양한 디자인을 이어나가던 SPREAD는 2023년 196개의 국가별 정부 웹사이트 QR코드로 제작한 ‘Different Worlds’ 작품을 통해서 레드닷 디자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결과를 얻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