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준한 곳을 넘어서기 위해 홀로 등반해나가는 프리솔로 클라이머 중 마크-앙드레 르클렉은 독특한 이력과 평가를 받는 인물입니다.
토레 에거와 로키 산맥 최고봉과 같이 불가능으로 보여지는 곳들을 맨손 혹은 최소한의 장비만으로 홀로 도전하여 끝내 성공해내며 많은 이들의 인정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마크-앙드레는 팀에 소속되거나 SNS로 유명세를 얻고자 하지 않았습니다.
넘어서기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자연을 바라보며 이 알피니스트는 진지하고 조심스레 손을 뻗어나갔고 기록과 유명세보다 자연에 도전하는 그 자체로서의 즐거움에 집중해왔습니다. 빈 손으로 등반할 능력만 갖춘 채 도전해나가던 마크-앙드레에게 그 도전들은 어떤 가치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삶의 방식이었습니다.
©Marc Andre Leclerc (@mdre92)
이 프리 솔로 등반가의 모습을 담은 넷플릭스 영화 ‘알피니스트’가 공개되는 등 마크 앙드레 르클렉의 여러 산악행과 그 과정, 비하인드가 여러 사람들에게 영감이 되어 가던 중, ‘마크 마란트’라는 이름의 캐릭터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MAL Coffee bar와 디자이너 AUS.VEK이 만나 탄생한 마크 마란트는 마크-앙드레 르클렉을 오마주하여 현실 속에서 그를 다시금 만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