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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 피카츄’? 우리아이가 그린 캐릭터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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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 피카츄’? 우리아이가 그린 캐릭터 아닙니다!

Cots Artist Series : 조지모튼클락 [George Morton-Clark]

1982년 영국에서 태어난 조지-모튼 클락은 서리 인스티튜트 오브 아트 앤 디자인(Surrey Institute of Art and Design)에서 애니메이션 전공 학사를 취득했지만 애니메이션보다 과감한 페인팅의 에너지에 매료되어 졸업 후 회화의 길로 나아갔습니다. 다양성과 새로움을 창작의 원동력으로 삼는 그는 언제나 즉흥적인 태도로 작업에 몰두합니다.

사전 계획을 준비하지 않고 순간의 느낌과 판단에 따라 움직임을 기록하는 ‘낙서의 미학’이 그의 원동력입니다.

조지 모튼-클락은 미키마우스, 톰과제리, 도라에몽, 핑크팬더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캐릭터들을 프라이머를 바르지 않은 캔버스 위에 크로키와 같이 대담하고 거친 선과 강렬한 색채로 역동적으로 구현합니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러한 만화 캐릭터들은 작가에 의해 원근 없는 평면적 구도와 비정형적인 선과 같은 추상적인 요소들과 결합됩니다. 작가의 표현을 빌리면 캐릭터는 보는 이를 사로잡는 낚시바늘(hook)로, 보다 본질적인 문제의식을 드러내기 위한 장치입니다. 그는 캐릭터들을 차용하여 추상과 구상, 완성과 미완성을 오가며 현실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작가적 시선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추상과 표현주의적 회화의 성격이 더욱 두드러지는 최근 작업은 보는 이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극하여 해석의 장을 열어 놓고 있습니다. 

‣ 아트마켓의 샛별

조지 모튼 클락은 아트마켓의 신흥 강자로 여겨집니다. 프랑크프루트현대미술관(MMK)의 부회장이자 총괄큐레이터를 역임한 롤프 라우터는 조지 모튼 클락의 그림이인간 존재의 고통과 극한의 심리를 비추는 거울이라며 극찬했습니다. 작가는 2018년 아트바젤 마이애미에 참가하고, VIP 프리뷰 당일 지갤러리 부스에서 신작 7점을 완판하는 등 전 세계 아트피플의 러브콜을 꾸준히 받으며 아트마켓의 샛별로 떠올랐습니다.

©George Morton-Cl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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