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코드판, VHS, 카세트테이프 등 최근 레트로와 빈티지를 키워드로 다양한 컨텐츠들이 만들어지는 중, 그레고어 힐데브란트는 보다 직접적으로 이러한 아날로그 요소들을 작품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레코드판을 압축 성형하거나 카세트테이프를 캔버스에 붙이고, 레코드판을 콜라주처럼 이어붙이는 등 적극적으로 아날로그 재료들을 활용하고 이를 통해서 표현된 작품들은 우리의 향수를 불러일으킬만한 주제를 담습니다.
밴드의 곡명이나 영화 제목을 차용해 작품명을 짓는 등 회화나 조각 등의 보편적인 예술 작품이 아닌 다른 장르의 주제를 가지고와, 아날로그 재료를 통한 표현방식으로 작품을 완성하고 이는 관람객들로 하여금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향수와 기억, 추억에 관한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작가는 이러한 작업을 위한 재료 수급을 위해서 직접 레코드를 설립하기도 하고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재료들을 활용하기도 한다. 초기 작업의 경우, 오브제 위에 레코드판 등을 얹고 이를 뜯어내는 방식을 택했고 최근 작업물들은 표현하고자 하는 방식에 맞춰 오브제 안에 배치하는 식으로 작업을 진행합니다.
올해 5월에서 6월까지 도산대로에 위치한 페로탕 서울에서 개인전 ‘스쳐가는 두루미’를 진행하기도 했고, 이 전시를 통해서는 음악 작품들의 본질적인 특징을 시각적인 방향으로 표현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 안에는 작가의 어머니가 입으시던 스웨터의 줄무늬 패턴을 표현하는 레코드판 작품과 아날로그 저장 매체의 직접적인 인상을 드러내는 작품들도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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